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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컨테이너 운임 시황 – 중동 항로 급등, SCFI 11.7% 상승의 배경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6-03-10 20:23:08 조회수 8

Port Of Los Angeles: Key Information And Useful Stats


3월 첫째 주 운임 지표가 꽤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전주 대비 156.08pt 오른 1,489.19pt를 기록했는데, 상승폭 기준으로 보면 11.7%입니다. 숫자 자체보다 이 상승의 구조를 뜯어보는 게 더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항로별로 팩트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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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지수 흐름 — SCFI와 KCCI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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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발표하는 KCCI(부산항 기준 수출 스팟 운임지수)도 전주 1,614pt에서 1,767pt로 153pt 상승했습니다. SCFI와 KCCI가 동시에 오른 건 단순 수요 회복이 아니라 공급 측 변수, 즉 특정 항로의 선박 운용 리스크가 가격에 즉각 반영됐다는 뜻입니다.

두 지수 모두 지정학적 리스크가 운임에 얼마나 빠르게 침투하는지를 이번 주에 잘 보여줬습니다. 선사 입장에서는 중동·홍해 인근 기항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이미 진행 중이고, 이게 전 항로 공급 효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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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별 운임 현황 (3월 6일 기준, 출처: KOBC SC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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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서안       1,940 $/FEU   (전주 1,857  ▲ 83)
· 미동안       2,717 $/FEU   (전주 2,691  ▲ 26)
· 유럽         1,452 $/FEU   (전주 1,420  ▲ 32)
· 지중해       2,360 $/FEU   (전주 2,305  ▲ 55)
· 동남아         457 $/TEU   (전주   456  ▲  1)
· 중동         2,287 $/TEU   (전주 1,327  ▲ 960)
· 호주           669 $/TEU   (전주   710  ▼ 41)
· 남미         2,618 $/FEU   (전주 1,622  ▲ 996)
· 일서안         311 $/TEU   (전주   304  ▲  7)
· 일동안         321 $/TEU   (전주   304  ▲ 17)
· 한국           139 $/TEU   (전주   139  —  )
· 동서아프리카  3,254 $/TEU   (전주 3,081  ▲ 173)
· 남아프리카   2,008 $/TEU   (전주 1,957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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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항로 — 이번 주 시황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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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항로가 전주 대비 960달러 급등해 2,28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SCFI 전체 상승폭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제한하면서 주요 선사들이 중동 및 홍해 인근 항로 운항을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일부는 서비스 중단, 우회 항로 운용, 예약 제한 등의 조치를 이미 시행하고 있습니다.

Gemini Cooperation(Maersk·Hapag-Lloyd 얼라이언스)이 중동-아시아-유럽 연결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고 노선을 개편하기로 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걸프 지역 주요 항만 기항도 줄고 있고, 전쟁 여파로 걸프 주요 항만으로 향하는 화물 예약이 약 81%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추정). 중동 발착 화물을 다루는 포워더나 화주라면 지금 당장 대체 루트와 스케줄 여유분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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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항로 — 반등세, 미서안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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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항로는 수요 회복보다 공급 관리 전략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입니다. 미서안이 1,940달러로 83달러 올랐고, 미동안은 2,717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드류리(Drewry) 3월 초 결항 수치에 따르면, 취소항차의 52%가 태평양 동안항(Transpacific Eastbound)에 집중됐습니다. 선사들이 미주 동안 항로에서 선복을 의도적으로 줄이며 운임을 지지하는 흐름이고, 서안 항로는 공급 조절과 재고 보충성 선적 수요가 맞물리며 전주 대비 4.5%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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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지중해 항로 — 회복 흐름이지만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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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로는 전주 대비 2.3% 올라 1,45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약세 구간에서 벗어나는 흐름이긴 하지만, 선사들이 장거리 항로 배선 계획을 보수적으로 유지하면서 수에즈 복귀 기대가 후퇴한 것이 가격을 억누르고 있습니다.

지중해 항로는 2,360달러로 55달러 상승했습니다. 일부 선사들이 페르시아만항 예약 접수를 중단하고 고위험 항차를 끊으면서 지중해-중동 연결 항로 재편이 진행 중입니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지중해 항로의 변동성이 유럽 북부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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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항로 — 중동과 함께 이번 주 최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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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항로가 전주 1,622달러에서 2,618달러로 996달러 급등했습니다. 단순 수요 급증이라기보다는 선사들의 공급 재조정과 선적 수요 집중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KCCI 기준 중남미 동안(KLEI)도 1,769pt에서 2,377pt로 608pt 뛰었고, 중남미 서안(KLWI)은 453pt 상승해 2,634pt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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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용선 시장 — 하락 추세 속 대형선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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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CI(Howe Robinson Container Index) 기준 용선 시황은 2024년 초 고점 이후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700TEU~9,000TEU급 대부분 선형에서 하락세가 확인되는 반면, 13,000TEU 이상 초대형선은 유일하게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대형선 120개월 장기 용선료는 하루 65,750달러(2025년 9월 2주 성약 기준)를 유지 중입니다.

중소형 선박 위주의 스팟 용선은 당분간 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으나, 특정 항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스팟 운임 변동성은 언제든 다시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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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자를 위한 대응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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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황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항로는 중동과 남미입니다. 단기간에 운임이 두 자릿수 이상 오른 항로는 스팟 부킹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고, 선사별로 공간 확보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기 계약(SC) 물량을 운영 중인 화주라면 계약 조건상 공간 보장 범위를 지금 다시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미주 항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지만, 중동 리스크가 수에즈 우회로 확산될 경우 유럽행 서비스 스케줄이 다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급하지 않더라도 대체 루트 시뮬레이션 정도는 해두는 게 맞습니다.

유일하게 하락한 호주 항로(669달러, -41달러)는 수요 둔화와 선복 공급 증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조용한 구간이지만, 인근 항로 공급이 흔들리면 언제든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은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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